"국정원, 국정농단 부역 잔재 털고 개혁에 매진해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5일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가 개혁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국정농단 부역의 잔재를 말끔히 털고 총체적인 개혁 작업에 매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혁안은 국회의 심도 깊은 (국가정보원법 개정) 논의에 달렸지만, 먼저 달라져야겠다는 국정원의 자성과 성찰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사법 처리를 눈앞에 둔 원세훈·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 등 9년 국정원의 유산은 공작과 사찰, 공포와 위협이었다"면서 "국정원은 국민과 국가를 수호하는 기관 본연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과거와 기필코 절연하겠다는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민생과 개혁의 길에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함께 해줄 것을 기대한다. 두 당은 낡은 과거와 결별하고 적폐청산의 연대라는 큰 물줄기 속에서 저희와 함께
이어 "민생·안보·개혁은 여당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새로운 시대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대장정을 위해 우리는 함께 가야 한다. 야당의 대승적 협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