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협력 확대

방미 일정을 마치고 어제 일본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현재 후쿠다 야스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도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도쿄입니다.

질문 1) 이명박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이 현재 열리고 있죠 ?

네, 이명박 대통령과 후쿠다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잠시 전인 아침 9시 40분 총리관저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핵사태와 대북공조,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 복원, 경제협력 확대, 한일 FTA 추진,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을 주제로 집중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일본의 투자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양국 정상은 회담 이후 11시 35분 부터 공동 기자회견을 하며 mbn 에서는 이를 생중계합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어제 동포 리셉션을 갖고 일본에 대해 과거에 대해 계속적인 사과보다는 미래를 위한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재일동포들의 일본 지방선거 참정권 확대 등에 대해 우리 정부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동포들로 부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에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결과 보고, 일본 경단련 주최 오찬, 일왕 내외 면담, TBS 주최 '일본 국민들과의 대화' 등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질문 2) 이 대통령이 오늘 아침 현지에서 수행 기자들과 조찬 간담회에서 한미정상회담 뒷 얘기들을 풀어놨다구요 ?

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수행기자단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여러가지 배경들을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쇠고기 개방과 관련해 일부 비판이 있지만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아니어도 일찍 했어야할 부분이라며 한미 정상회담과의 정치적 논리 연관성은 부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쇠고기를 먹는 것은 안 맞는다고 본다며 질좋고 값싼 쇠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개방의 정당성을 설명했습니다.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 PSI 문제나 미사일 방어 체제인 MD 등 미국의 관심 분야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의제에 오르지 않은 배경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으로 인해 한국에 돌아가 정치적으로 문제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이로인해 PSI나 MD 관련 문젠는 자연스럽게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해 직접 카트를 운전한 것은 부시 대통령의 제안이 아니라 이 대통령이 먼저 직접 운전하겠다고 하자 부시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졌다고 밝혔습니다.

6박 7일간의 방미 방일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오늘 밤 귀국합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