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우즈벡 대통령과의 로맨스?
정세균 국회의장이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우즈벡 대통령과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24일 국회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한국의 발전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의 정부정책에 대한 감사와 감독기능을 배우고 싶다'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요청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국회 대변인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정 의장은 또 "고려인들에게 우즈베키스탄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줘 감사하다"면서 "고려인들이 양국 협력과 관계발전을 위한 가교인 만큼 우리 국회에서도 고려인 4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오랜 시간 역사적 인연을 맺고 있는 가까운 이웃 나라"라면서 "양국 간 협력과 호혜적 관계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날 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하면서 "어제 문 대통령과 아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우즈베키스탄 언론에서는 이번 양국 정상회담이 상당히 전례 없는 수준의 회담이 됐다고 보
그러면서 "양국 정상들 간 신뢰가 형성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역사적인 방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장이 직접 많은 관심과 배려를 해준 것을 잘 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정 의장과 의원들을 공식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정 의장은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