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늘(22일) 18대 총선 당선인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친박계 탈당자 복당 문제의 중심에 서 있는 박근혜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의 18대 총선 당선인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당선인 대회를 겸한 워크숍에서는 '민생국회'를 주제로 한 향후 의정활동 계획이 논의됩니다.
인터뷰 : 조윤선 / 한나라당 대변인
-"민생특위를 구성해서 저희가 7개 분과로 모든 당선자 나눠서 분임토의 하겠다."
저녁에는 미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합니다.
하지만 친박계 복당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박근혜 전 대표가 불참 이유를 말하지 않았지만,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복당문제와 당 공천과정 등, 박 전 대표가 제기한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 공식행사에 참석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월 대통령 취임식 이후 끊겼던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만남이 이번에도 물건너가면서, 관계 회복의 실마리를 찾기가 점점 더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해외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방식을 통해 별도의 회동을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 여지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