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을 비롯한 대기업 계열 홈쇼핑 업체가 자신이 사실상 지배하는 한국e스포츠협회에 수억원을 제공하도록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 등을 받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고 5일 새벽 귀가했다.
전 전 수석은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돼 전날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1시께까지 11시간에 걸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전 전 수석은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오해와 의문에 충실히 설명하기 위해
앞서 전 전 수석은 지난달 20일 검찰에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됐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의 혐의가 무겁다고 보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