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정치공세라며 차라리 TV토론을 하자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은 3당 원내대표회담을 통해 4월 임시국회에서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야 3당은 한나라당의 청문회 동참을 촉구하며 청문회 결과가 미진하면 국정조사까지 실시하겠다며 공세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도 한나라당의 청문회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효석 /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청문회 안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정치공세다. 당연히 해야 할 것을 왜 정치적으로 접근하나."
정운천 농림식품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이거 다 하던거고 새로운게 없고, 도축세 폐지는 지방자치단체 반대로 실행할 수 있을지.."
한나라당은 여야와 정부가 함께 공개적인 TV토론으로 대책을 논의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여야의 정책 책임자들 한자리에 모여서 이 문제에 대해 TV 토론회 개최하는 것도 좋겠다고 촉구한다."
아울러 소값 보상 기준가격을 현행 155만원에서 170만원 이상으로 상향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전세계 90여개국이 한국보다 완화된 조건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고 있다며 야권의 청문회 제안은 정치공세일 뿐이라며 동참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