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이 62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이 북한 올림픽 관계자를 직접 만났습니다.
북 핵실험으로 올림픽 안전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IOC가 북한 설득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김일국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김일국 위원장이 현지시각으로 8일, 스위스 로잔에서 바흐 위원장과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방북이 성사되면 역대 IOC 위원장 가운데 처음입니다.
특히, IOC는 각 종목 국제연맹과 협의해 와일드카드를 주는 방안은 물론이고 참가비용도 모두 부담하겠다며 북한 참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IOC의 방북 추진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지난 8일)
- "언론보도와 관련해 아는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계기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의 긍정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북한의 도발에 따른 안전을 문제 삼고 있는 미국의 최종 결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