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 총사령관이 외교적 방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해상봉쇄 등 3가지 군사옵션이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스타브리디스 전 총사령관은 8일(현지시간)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위협을 해결할 방안에 대한 질문에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면서도 "외교로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선제공격까지 가지 않는 3가지 군사옵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는 해상 봉쇄"라고 말했다. 이어 "유엔 안보리 결의와 최소한 중국의 묵인이 필요하겠지만 실제로 가능한 옵션"
해상봉쇄의 장점은 북한의 수출 능력을 제한하고 또 북한으로 들어가는 기술 지원을 차단할 수 있다.
그는 "두번째 군사적 옵션은 사이버 기술을 사용, 북핵 프로그램을 뒤로 돌리는 방법이 있고 세번째 옵션은 '미사일 방어체계 향상'"이라고 소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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