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일) 평창에서는 국정원과 군, 경찰, 소방 등이 투입돼 테러에 대비한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또, 대테러안전대책본부도 본격 출범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커다란 굉음과 함께 차량이 불길에 휩싸입니다.
특공대가 경계를 하고 있는 사이 구조대원들은 헬기와 차량을 이용해 육상과 지상에서 동시에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선수단과 관중들도 안전한 곳으로 긴급대피합니다.
무장한 테러범들이 버스를 탈취해 도주하려 하자 경찰 특공대가 사격을 통해 테러범을 제압하고 인질들을 구출합니다.
신종 위협으로 부각되는 드론 테러에 대한 방어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국정원을 비롯한 8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이제 테러는 안심해도 되겠구나' 하는 자신을 갖게 됐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점검하고 보완해주시기 바랍니다."
훈련 종료 후 평창 현지에 국무조정실과 국정원 등이 설치한 '평창동계올림픽 대테러안전대책본부' 현판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정부는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안전한 올림픽이 개최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