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한달 간의 임시국회가 시작됩니다.
한미FTA협상과 미국산 쇠고기 개방 협상을 둘러싼 격론이 예고됩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17대 마지막 임시국회가 오늘(25일)부터 한달 간 열립니다.
쟁점은 한미FTA비준 동의안 문제와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 문제.
'쇠고기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야당에 한나라당은 거듭 거부하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별도의 청문회를 열자고 하는 것은 청문회하고 또하고해서 옥상옥이되기 때문에 불필요..."
한나라당은 청문회 대안으로 TV토론회를 제안했지만 야당은 완강한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 이회창 / 자유선진당 총재
- "TV토론회와 청문회는 자체 성격이 다르다"
인터뷰 : 김효석 /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정치인이 결론낼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 불러 검증해야 하는 거다. 청문회 아니면 안된다."
한편 민생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정이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한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문제에 대해 여야 입장은 극명합니다.
통합민주당은 출총제 폐지가 민생법안이 아닌 재벌우호 정책이라며 신중해야한다는 자세입니다.
민생법안 처리 순서를 놓고도 공방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혜진·예슬법으로 알려진 미성년자 피해방지법과 식품안전기본법, 군사시설 인근 개발법안 등을 우선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5대 민생현안으로 미국산 쇠고기 시장 완전개방과 유류세 인하 대학등록금 상한제등을 내놓았습니다.
정부조직법개편에 따른 상임위 조정 문제도 논의됩니다.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은 18대 개원에 앞서 상임위 조정 문제를 논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 김정훈 / 한나라당 원내공보부대
-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17대
민생국회를 만들겠다는 여야의 입장은 같지만 그 방법을 두고 입장차가 있어 이번 임시회가 여야간 기싸움으로만 번질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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