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중국 방문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가 또 있죠.
바로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어려워진 경제 협력입니다.
문 대통령이 재발방지를 위해 중국과의 경제협력에 안정성과 지속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역대 최대 규모의 중국 경제 사절단과 함께한 자리.
먼저,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 보복 때문인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그동안 사드 여파로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 저와 온 국민들도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었습니다."
중국과의 미래 지향적인 경제 협력을 위한 3대 원칙도 제시하며 첫 번째로 '경제적 협력의 제도화'를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안정성'과 '지속성' 확보는 사드 문제와 같은 정치적 갈등이 경제협력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의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중국 방문에서 대북해법보다 더 중요한 문제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과의 구체적 협력 방향으로는 벤처와 창업, 에너지와 환경 등 8가지를 제시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베이징)
- " 문 대통령의 방중 첫날 화두는 중국과의 경제회복이었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시진핑 주석의 발언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한중 정상회담 결과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베이징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