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단체 38곳과 정당 7곳이 참여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맹독성폐기물 주한미군 처리 촉구 대책위원회'는 14일 캠프마켓 앞에서 다이옥신 오염 토양 반출 처리를 요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다.
대책위는 국방부가 이달 말께 캠프마켓 정화방안 용역 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매일 1시간씩 릴레이 1인 시위를 할 방침이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이달 6일 부평구청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고 다이옥신 오염 지역을 가장 먼저 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정화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앞서 정부 조사 결과 캠프마켓 내 33개 조사지점 중 7개 지점의 토양 시료에서 다이옥신류가 독일과 일본 등 선진국 허용 기준인 1000pg-TEQ/g(피코그램 : 1조분의 1g)을 초과해 검출됐다. 최고 농도는 기준치 10배
다이옥신류는 독성이 강해 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생식기관, 발육기관, 면역기관, 호르몬 등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수에서는 구리, 납, 비소, 아연, 니켈, 카드뮴, 6가 크롬, 수은 등 중금속 오염도 확인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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