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북한과 대립과 대결이 아니다"고 15일 말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대학에서 한 연설을 통해 "한중 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 재발은 결코 있어선 안 되며 북핵 문제는 궁극적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북한은 중국과도 이웃하고 있고 북한의 핵 개발 및 이로 인한 역내 긴장 고조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의 평화와 발전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국은 북한의 핵 보유는 어떤 경우에도 용인할 수 없고 북한 도발을 막기 위해 강력한 제재·압박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입장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 "유엔 총회에서 올림픽 휴전 결의안이 193개 회원국 중 중국을 포함해 157개국의 공동 제안을 통해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며 "이는 한반도 평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를 바라는 세계인들의 염원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중국에 도착한 13일은 난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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