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적 홀대론 속에 청와대가 이번 중국 방문에 대한 자체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한 마디로 "한중 관계의 큰 산을 넘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이번 방중 성과를 역지사지, 관왕지래라는 두 개 4자 성어로 압축했습니다.
「 우선 역지사지로, 최대 현안인 사드 보복에 따른 경제 제재를 해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심지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앞으로 0.2% 올리는 효과가 있을 거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철 / 청와대 경제보좌관
- "사드의 해소 때문에 추가로 0.2% 성장해서 3.0%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이번에 마련됐다."
「 또 관왕지래에 따라,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양국 협조 기반을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기존 외교·국방 장관 및 안보실장 간 소통을 포함해 고위급 레벨의 대화 창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청와대가 이번 방중으로 "또 하나의 산을 넘었다"고 평가하는 이유입니다. 」
다만,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사드' 문제와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 참여 등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청와대도 앞으로 3개월이 한중 관계의 '완전한 복원'을 평가할 시험대라며 실질적 성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