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임시국회가 원래는 오늘(23일) 끝나야 하는데, 본회의가 무산되면서 내년 1월 9일까지 연장됐습니다.
여당은 한국당이 검찰 수사를 앞둔 최경환 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본회의를 무산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본회의 무산에 대한 책임 공방은 주말에도 계속됐습니다.
여야는 '네 탓'이라고 서로 헐뜯었습니다.
▶ 인터뷰 : 정호성 /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 "12월 임시국회가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 채 허무하게 끝났다, 이는 전적으로 집권 여당의 책임은 망각한 채 오만과 독선을 거듭한 더불어민주당에 있다…"
민주당은 본회의 무산에 한국당의 '꼼수'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본회의가 무산되면서 오늘(23일) 종료예정이었던 임시국회가 자동적으로 내년 1월 9일까지 연장됐습니다.
회기 연장에 따라 현역 의원의 불체포 특권도 자동 연장됐는데, 이게 국정원 특활비 1억 수수 혐의를 받는 최경환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가 아니냐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자유한국당은 이제라도 오락가락 행보와 정략적인 자세를 버리고 부디 성난 민심을 살펴보기 바랍니다. "
그러면서 "국회 파행의 모든 책임은 한국당에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행자 / 국민의당 대변인
-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당리당략의 고질병으로 국민들의 피해만 커지고 있습니다. "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여야가 서로 공방만 벌인 사이 민생 법안은 결국 뒷전으로 밀려 내년으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