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 취임이후 처음으로 4개 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무1) 우선 어떤 모임이고 참석 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
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4대 그룹 회장등 재계 총수들 그리고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민생경제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습니다.
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에서는 그룹회장을 만난 적이 있지만 취임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참석자는 전경련 조석래 회장을 포함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LG 구몬무 회장, SK 최태원 회장, 정부측에서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청와대 경제수석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그룹에서는 이건회 회장을 대신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대외적인 첫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그럼 간담회에서는 어떤 내용들이 논의될 예정인가요 ?
우선 이 대통령은 새 정부의 규제개혁 방향을 소개하며 경제살리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미 방일 성과를 설명하고 수행한 경제인들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할 계획입니다.
기업인들은 현장 경영 애로에 대한 입장과 함께 올해 투자와 고용 확대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전경련 조석래 회장은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1961년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앞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할 예정입니다.
조 회장은 약 100조원 규모의 투자 의사 표명과 신규채용 인원도 10% 정도 늘리는 등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앞장서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수도권 규제완화와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상속세제 완화와 함께 탈규제 정책의 신속한 시행과 한미 FTA 조기 비준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도 요청할 예정입니다.
오늘 간담회 이후에 이 대통령은 기업인들과 만찬도 가질 예정입니다.
질문3) 박미석 사회정책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이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나요 ?
아직까지 수용했다는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사의 수용의 공식화와 함께 후임자 선정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덕성이 최우선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현재 후보로는 김대식 동서대 교수와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위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초대 사회정책 수석 후보 물망에 오른바 있습니다.
고경화 의원은 17대 국회서 보건복지 수석 전문위원과 간사를 맡아 이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청와대 수석 가운데 유일한 여성몫이었던 박미석 수석을 대체할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번 18대
일각에선 박재완 현 정무수석의 자리이동도 점쳐지고 있지만 박 수석에 대한 이
대통령의 신임을 감안할 때 그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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