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새로운 인공위성을 개발해 조만간 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로는 위성이라지만 사실상 장거리 미사일 도발로 향후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미연합군사훈련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2월 북한은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며 광명성 4호를 발사했습니다.
「이번엔 새로운 인공위성인 광명성 5호를 만들어 조만간 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동신문도 최근 여러 차례 위성 발사를 언급한 가운데 탄도미사일처럼 이동식 발사대에서 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통일부 관계자는 위성의 경우 북한이 발사 전 국제기구에 미리 통보해왔는데 아직 그런 움직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현재 시점에서 주목할 만한 특이동향은 없습니다. 인공위성을 가장한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모든 형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이처럼 북한이 위성 발사를 시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위성을 실은 발사체와 탄도미사일 발사가 기술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국제법상 허용되는 위성 발사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상 탄도미사일 기술 개발이 목적인 겁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관
- "단지 대기권을 재진입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 (위성 발사) 기술을 통해서 북한이 앞으로 보다 큰 탑재 중량을 가진 탄두, 그리고 다탄두까지 개발을 …."
시기에 대해서는 북한군 동계 훈련이 마무리될 즈음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최태순 VJ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