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은 한나라당 당선인들이 서울시장에게 뉴타운 압박을 하고 있다며 당장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뉴타운 문제를 갖고 통합민주당 서울지역 당선인들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허위공약 의혹을 벗기 위해 한나라당 당선인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뉴타운 지정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 이미경 / 통합민주당 의원
- "서울지역 한나라당 당선인들은 서울시장에 대한 집단적 정치적 압박 가하고 있습니다. 중단되야 합니다."
앞서 민주당은 오세훈 시장과 정몽준 의원 등 한나라당 당선인 5명에 대해 검찰 고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선관위는 거짓 공약 혐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출석한 조영식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후보자들의 각종 공보자료와 홍보물 등을 검토한 결과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구체적인 사례를 주면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서울시와 한나라당은 다음달 6일 당정협의를 갖고 뉴타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오 시장과 한나라당 당선인들이 비강남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정비촉진사업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혀 신규 뉴타운 불가 방침에서 한발 물러설 뜻도 내비쳤습니다.
민주당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서울시의 뉴타운 당정협의 그리고 선관위의 입장 발표까지 더해지며 뉴타운 공약 공방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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