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두 당은 다음 달 안에 합당을 완료하고, 제 3세력까지 포함하는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을 위한 공식 기구인 통합추진협의체를 출범시켰습니다.
국민의당 이언주·이태규, 바른정당 정운천·오신환 의원이 참여해 합당에 필요한 실무 절차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통추협은 다음 달 안에 합당 작업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언주 / 국민의당 의원
- "양당은 당원과 국민의 여망을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2월 내 통합신당 창당을 완료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합당은 새로운 당을 만들고, 이 신당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 인터뷰 : 정운천 / 바른정당 의원
- "신당 창당의 신설 합당 방식으로 하며, 이 과정에서 정치 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제3 세력을 규합하는 대통합을…."
하지만, 통합에 반대하는 내부 구성원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대책회의를 열어 안철수 대표와 더는 함께할 수 없다며 '개혁 신당' 창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정당에서도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세연 의원이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 시기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