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최저임금 인상, 반드시 해야 할 정책"

【 앵커멘트 】
올해 시행된 최저임금제 16.4% 인상에 대한 불만과 부작용이 잇따르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부작용은 최소화하되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처음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첫 일성은 최저임금 인상이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최저임금 인상은 극심한 소득불평등과 저임금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정책입니다."

일부 영세업자와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 등 부작용에 대한 차질없는 대책도 당부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최근 5년간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 7.4% 를 웃도는 9%(올해 16.4%) 부분에 대해 근로자 1인당 월 13만 원을 사업주에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
「특히, 영세사업자들에게 임금보다 더 큰 압박을 주는 상가임대료 부담을 낮추는 대책 마련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

청와대가 직접 일자리안정점검팀도 만들어 집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아파트 경비원, 청소업무 종사자 등 고용취약 계층의 고용이 흔들리지 않도록 점검하고 특별한 대책을 마련해 주시길 바랍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사업주들이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각종 꼼수를 쓰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최저임금 당위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