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위안부 합의가 잘못됐다고 인정하면서도 정부가 이를 바로잡지 않겠다는 건 피해자들에 대한 기만행위다."
정부가 2015년 박근혜 정부가 맺은 한일 위안부 합의는 진정한 문제 해결이 될 수 없다면서도 일본 정부에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후속조치를 9일 발표하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지원단체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91)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정부 발표를 TV로 지켜보고 나서 "당사자도 모르게 합의했는데 (2015년 말 위안부) 합의는 완전히 잘못됐다. 다시 해야 한다. 무효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이옥선(88) 할머니는 "우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지난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는 잘못됐으니 인정할 수 없다. 합의 자체를 인정할 수 없으니 무효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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