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광우병을 놓고 정치권의 논란이 시끄럽죠?
답변) 네, 한미FTA 비준안 처리 문제와 맞물리면서 정치권의 첨예한 대립을 낳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면 광우병이 확대될 것이라는 야당과 일부 언론의 주장을 일제히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민 불안을 확대 재생산 시키고 증폭시키는 왜곡된 광우병 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한국에는 아직까지 한 명도 광우병이 발병한 사람이 없고, 현재까지 180여명의 인간광우병이 발생한 영국에서도 한국인 발병 사례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도 한국사람의 유전자가 광우병에 약하다면 미국 쇠고기가 한국인에게 위험하다면 매년 천만명 정도 해외여행가는 한국인은 무엇이냐고 되물었습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박상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역주권 포기라는 말이 나오는데, 위험부위 문제에 대해 다시 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검역주권 포기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 자체적으로도 검열하는 시스템이 있어야겠다며, 철저한 검역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인기 정책위의장도 우리 정부는 광우병의 위험이 없다, 괜찮다는 입장만 홍보하고 피해자에 대한 수단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목장주는 광우병 걸리면 묻어버린다며, 추가협상해서 반드시 해야하고, 한나라당은 이를 무책임한 정치공세로 보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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