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률적으로 추진하기 보다는 각 지역의 사정을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새정부 출범이후 첫 시도지사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혁신도시를 일률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지방정부의 사정을 무시하고 일률적으로 추진하기보다는 각 지방정부가 형편에 맞춰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공기관 이전이나 부지 확보 등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진척이 된 경우는 예정대로 추진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지자체와 의논해 다른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경제논리보다 정치논리가 앞서고 있다며, 지역별로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모색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경제논리보다 정치논리가 앞서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보다는 획일적이고 일률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각종 규제개혁에 중앙정부가 나서고 있다며, 지방정부도 투자하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지방이 노사민정이 화합해서 기업하기 좋은 곳이 되어야 한다. 규제도 풀어야 되겠지만 지역의 노사민정이 화합해서 분규를 줄인다던지 하는 것을 추진해야 한다."
한편, 영남권 5개 시도지사는 홍수 예방을 위해 낙동강운하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인운하의 조기 완공을 건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 정창원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FTA와 관련해 농촌 등 지역 사정에 따라 반대하는 곳도 있겠지만, 국익을 위해 이번 국회에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