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동안 북한을 방문해 금강산과 마식령 스키장 등을 점검한 우리 측 선발대가 오늘(25일) 복귀했습니다.
선발대의 점검 내용을 토대로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의 규모와 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3일 북한으로 향했던 우리 측 선발대 12명이 오후 5시 50분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복귀했습니다.
첫째 날 금강산, 둘째 날 마식령 스키장과 갈마 비행장을 방문한 데 이어 마지막 날인 오늘(25일) 금강산 지역을 추가 점검하고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주태 /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 "북측에서는 우리 선발대를 따뜻하게 맞이했고 준비를 성실히 해서 우리 선발대가 잘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점검 결과는 추후에…."
평창동계올림픽 전야제 성격의 합동문화행사가 열리는 금강산에서는 공연장 후보인 문화회관과 이산가족 면회소를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남북 당국자들은 합동 공연 내용 등도 미리 협의했습니다.
공동 훈련을 위한 마식령스키장 점검 결과 훈련하기에 크게 지장 있다는 내용은 전달받지 못했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선발대의 구체적인 보고 내용을 토대로 향후 북측과 합동문화행사와 공동훈련 일정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