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삼척 노곡·도계 산불의 완전 진화 작업이 14일 날이 밝자 재개됐다.
산림청과 강원도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는 이날 오전 7시 16분부터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와 도계읍 황조리 산불현장에 헬기 4대와 1300여명의 지상 진화 인력을 투입해 잔불 진화를 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밤사이 두 곳의 산불현장에 950여명의 야간 진화 인력을 투입해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 활동을 벌였다.
현재 노곡 산불현장은 별다른 불길 없이 연기만 피어오르고 있다. 도계 산불현장도 잔가지에 불이 남아 있을 뿐 더는 확산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 당국은 잔불 진화 상황에 따라 진화헬기 추가 투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11일 발생한 뒤 사흘동안 이어진 산불은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 당국은 노곡 산불 진화를 위해 진화헬기 41대를 비롯해 2500여명의 진화 인력과 2690여대의 장비를 투입했다.
이반 산불로 주택 1채가 전소됐고, 산불 진화 과정에서 중상자 1명과 경상자 9명 등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산림 피해 면적은 노곡 67㏊(국유림 65㏊·사유림 2㏊), 도계 50㏊(국유림 25㏊·사유림 25㏊) 등 모두 117㏊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 '불쏘시개' 제거하는 중장비 (삼척=연합뉴스) 삼척산불 사흘째인 13일 강원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중장비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벌채목을 제거하고 있다. 2018.2.13 [삼척시 제공=연합뉴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삼척 도계 산불 진화하는 산림청 헬기 (삼척=연합뉴스) 13일 강원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 산불현장에서 산림청 진화헬기가 불을 끄고 있다. 2018.2.13 [삼척시청 제공=연합뉴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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