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운영 동반자의 원칙을 넘어 새로운 발전관계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독대를 갖습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은 지난 4.9 총선 이후 제안에 의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총선 직후에 봤으면 좋겠다. 의사전달을 하고 그 뒤에 외국 순방 다녀오고 이런 저런 현안에 분주해서 미뤄진 것이다.
이 대변인은 국정운영 동반자 관계를 재 확인하는 것으로 특별한 의제는 없다며 만남의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표의 호주 방문 이전에 회동 날짜를 잡은 것과 "시간이 지체되면 안된다"는 이 대변인의 발언으로 볼 때 폭넓은 현안논의가 예상됩니다.
그동안 박 전 대표가 3번이나 요구한 친박 복당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이 어떤 해법을 제시할 지 가장 큰 관심입니다.
여기에 이 대통령의 당 대표와 정부 주요 고위직 제안을 비롯해 당지도부 인선, 쇠고기 파동에 따른 국정쇄신 방안 등에 대한 전반적 의견교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 최중락 기자
-"청와대는 이번 회동을 통해 박 전 대표와의 관계 복원은 물론 광우병 파동 등 정국현안의 돌파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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