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에 핵 관련자료를 넘긴 데 이어 조만간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도 핵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플루토늄 사용처와 생산량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북한이 곧 중국에 제출할 핵프로그램 신고서에 플루토늄 사용처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신고서에 사용처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이는데, 얼마나 구체적으로 작성될 지는 아직 언급하기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당초 플루토늄 생산에 대해서만 신고하고 사용처에 대해서는 언급을 꺼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사용처에 대한 설명이 담기지 않으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기 어렵다는 미국의 입장이 관철되면서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은 핵무기 개발에 사용한 플루토늄 양도 신고서에 담을 가능성이
북한이 플루토늄 양을 밝힐 경우 핵탄두 개수를 밝히지 않더라도 핵탄두 수를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핵무기 1기를 제조하는 데는 6∼8㎏의 플루토늄이 필요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