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달 중순 대북 특사파견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문대통령은 "북한 김 여정 특사의 답방 형식으로 대북 특사를 조만간 파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문대통령과의 전화통화 후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과 남북대화에 관련된 진전사항들에 관해 설명했다"라고 밝히며 "완전하고(complete), 검증가능하며(verifiable), 돌이킬 수 없는(irreversible) 핵폐기(denuclearization)"를 주장했다. 비핵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달
이번 대북 특사 파견은 북한이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미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북 특사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조명균 통일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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