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은 재협상이 없다면 FTA비준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고 정부는 재협상은 절대 없다며 못박았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회 한미FTA 청문회에서는 '한미 쇠고기수입 개방안 재협상'을 놓고 격론이 펼쳐졌습니다.
민주당은 쇠고기 재협상 없이는 한미FTA비준안 통과는 없다며 재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종률 / 통합민주당 의원
- "그런 미국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서라도 한미쇠고기 재협상 해야되는 것 아닌가"
이번 협상이 한미정상회담 시한에 맞추기위한 '부실협상'이 아니었는지도 따져 물었습니다.
인터뷰 : 김진표 / 통합민주당 의원
-"6월에 이문제 협의되고해야하는데 왜 이것을 서둘러서 4월 18일로 앞당겼나"
하지만 외교부는 여론악화로 인한 재협상은 없다며 못박았습니다.
인터뷰 : 김종훈 / 통상교섭본부장
- "여론 동향으로 재협상해야한다는 것은 성립되기 어렵다. 재협상은 기준을 뒤엎을 과학적 기준이있어야 한다"
한나라당은 한미FTA와 재협상은 별개라면서 조속한 한미FTA비준안 통과를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남경필 / 한나라당 의원
- "FTA비준과관련해 FTA가 국익에 부합된다는 것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손학규 대표도 소신을 가지고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특히 민주당이 한미FTA비준안 통과를 막기위해 정략적으로 상임위 위원들을 교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진영 / 한나라당 의원
- "중요한 순간에 사보임 된 데에 대서 그 이유를 의아해하는 국민이 많다...갑자기 사보임 한 것 FTA저지하려는 지도부 의도다"
민주당은 정책적인 판단에 따른 사보임이었다면서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이화영 / 통합민주당 의원
- "오늘 여섯분 의원들 정부가 재협상 할 수 있도록 잘 할 것이다. 그런것 잘 양지하고 오늘 보임하신 의원들 의견 정부가 잘 들어야한다"
첫날에 이어 이틀째 한미FTA 청문회도 '쇠고기 재협상'을 둘러싼 공방으로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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