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건희 차명계좌 TF 소속 의원들이 지난 2008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와 당시 조진웅 특검에 대한 전면 재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TF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수사결과 밝혀졌던 1,199개의 차명계좌는 삼성이 골라준 것이란 보도를 인용해 "삼성특검이 아니라 삼성을 위한 특검이었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같은당 이학영 의원 역시 "TF 조사결과에서도 이 회장의 재산은 대부분 상속 재산이 아니라 비자금인 것으로 판단됐다"며 "이건희 측의 판단을 받아들여 면죄부를 준 조준웅 특검은 잘못된 수사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어제(7일) KBS추적60분은 이건희 차명계좌가 비자금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민주당 민병두 의원 또한 "내부자 거래를 통해 막대한 매매차익을 거두었다는 합리적 의심에 대해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응답할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 김문영 기자 / (nowmo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