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다음주 초 워싱턴에서 회동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북한이 제출한 핵 관련자료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6자회담 재개가 초읽기에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에서 직접 핵 기록 문서를 넘겨받아 검토에 들어간 성 김 과장은 1차로 '완전하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 성 김 / 미 국무부 한국과장
-"북한 핵신고를 검증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이 문건들은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다음주 초 회동하기로 하면서 6자회담 재개 수순이 속도감있게 진전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 문태영 / 외교부 대변인
-"한.미.일 3국이 내주 초 워싱턴에서 한.미.일 3자 수석대표 협의를 하기로 지금 준비 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앞으로 수 주간 북한이 제공한 자료를 검토한 뒤 테러지원국 해제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도 이 시기와 맞물려 핵프로그램 신고서를 중국에 제출할 것으로 보이면서 외교부 측은 6자회담 개최 시기를 6월 초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 문태영 / 외교부 대변인
-"북한이 수일 내에, 곧 중국에 신고서를 제출하고 그것을 가지고 중국이 각국에 회람을 하고 각국이 검토하고 이러는데 대개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 6월초가 된다는..."
북한이 핵 문제 해결에 협조적 자세를 취하면서 미국은 이에 대한 화답으
이달 말 미국 측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해 식량지원을 위한 미북간 실무회의가 열릴 것이라는 미 언론의 보도와 함께, 미국은 수 일 내로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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