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문재인대통령의 헌법 개정안 발의에 대한 국민 여론은 어떨까요?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의 개헌 의지가 약하고, 조속히 추진해야 하므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59.6%로 집계된 겁니다.
이는 '야당에 개헌 무산의 책임을 지우려는 정략적인 시도'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보다 2배나 더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성향별로 차이가 뚜렷하게 갈렸는데, 진보와 중도층이 찬성으로 쏠린 반면, 보수층에서는 반대 입장이 더 많았습니다.
한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에 야당의 반대 목소리는 더 커졌습니다.
개헌안 보고를 위해 국회를 방문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오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