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이 오늘 발의되며, 이제 국회의 시간이 시작된다"며 "교섭단체 4곳이 참여하는 '8인 협의체'를 만들어 개헌논의를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는 자유한국당의 몽니로 국회가 제 역할을 못 한 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 개헌안이 발의되면 개헌 열차는 '6·13 지방선거' 동시투표 시기에 맞춰서 속도를 내게 된다"며 "다만 청와대는 5월 초까지라도 (국회의) 개헌
그러면서 "특히 한국당의 의지에 달린 문제다. 민의에 따르는 개헌세력이 될지, 낡은 호헌세력으로 머물지 국민은 국회의 선택을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