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번 순방에서 UAE에게 추가 사업에 대해서도 약속을 받았습니다.
한국과 UAE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면서, 한국 기업과 27조 규모의 협력을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이번 순방으로 한국기업의 UAE 진출 규모가 27조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가 후자이라 지역 석유 저장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삼성이 3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하는 등 총 2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7조 원 규모가 추가될 것이라는 겁니다.
그뿐만 아니라, UAE는 아부다비에서 새로운 유전 탐사와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을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이례적 순방 성과가 도출된 배경에는 '사람'을 공략한 외교가 있었다는 게 청와대 분석입니다.
실제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에게 수차례 친서를 보내고, 임종석 실장과 칼둔 청장을 서로 특사로 교환하는 등 사전 교감을 거쳤습니다.
UAE 측에서도 왕정국가로서는 이례적으로 왕세제 모친인 파티마 여사가 왕실 며느리 40여 명을 모아 김정숙 여사에게 오찬을 베풀기도 했습니다.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되면서, UAE는 한국의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를 돕고, 우리는 농업 분야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