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심기준·송영길 의원 공동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신경제지도 실행을 위한 동해선 철도 복원 토론회'에서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 의원은 “동해선 철도 복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경제지도 구상의 핵심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의원은 이어 "동해선의 단절된 구간인 강릉~제진 구간 연결을 우선 추진해 철도물류망 구축 비전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덧부였습니다.
심기준 의원은 "동해선 철도 복원은 남북철도 및 유라시아대륙 철도망 연결을 위한 사전작업"이라며 "한반도 철도가 대륙철도와 연결된다면 상상할 수 없는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또 김재진 강원연구원 박사는 "동해선 개통에 따라 물류 효율성 개선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TKR~TSR 연계 시 해상운송보다 수송시간이 23일 단축되며,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10조8,555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일하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은 "동해선 복원은 국토부가 새 정부 들어 의제 채택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온 사안"이라며 "최근 TSR의 경제성이 개선되면서 연계 기대효과가 더 커진 만큼 복원사업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해선은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2016~2025년) 신규 사업으로 반영돼 있지만 경제성 부족 등으로 우선순위에 밀려 답보상태입니다.
정규해 기자 spol@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