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북중 정상회담 사실이 오늘(28) 오전 공식 공개됐습니다.
지난 25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이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김정은의 비공식 중국 방문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나흘간 중국에 머문 김정은이 베이징을 떠나 단둥에 도착하자, 관례대로 방문 목적과 회담 내용 등을 발표한 겁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초청으로 주체 107, 2018년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비공식 방문하시었습니다."
특히 노동신문은 7면에 걸쳐 60장의 사진을 싣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지만,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다만 시주석이 평양 답방을 약속했다며, 관계 개선과 김정은의 외교 성과를 치켜세웠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친선적인 조중관계를 보다 새로운 높은 단계로 확대 발전 시켜나가는 데서 중대한 계기로 되었습니다."
중국은 "비핵화는 선대의 유훈"이라는 김정은의 발언을 전하며, 한반도 비핵화도 이번 회담 의제였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김정은은 비핵화 해결 조건으로 단계적, 동시적 조치라는 단서를 달았으며, 시 주석은 북한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