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북 정상이 직접 비핵화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이번 남북회담에서 큰 틀을 잡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방침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가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비핵화와 평화 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주요 의제로 일각에서 제기된 '남북 철도 연결'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경협은 유엔 제재와 맞물려 있어, 남북간 합의로 해결될 수 없다"며 그래서 비핵화에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강경화 외교장관도 기자회견에서 대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파악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장관
- "북한의 비핵화가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은 물론이고 중요한 의제가 되도록 우리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미북 정상이 대화 초반부터 큰 틀에서 비핵화 합의를 이끈다는 계산입니다.
과거 6자회담 9·19 공동성명과 달리 정상이 직접 협상에 나서는 만큼 빠르고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다만, 청와대는 남북, 미북 정상회담이 잘 진행되면, 국제사회 지지 속에 앞으로 경협도 논의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