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이 이른바 '강남역 살인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여성 안심 화장실'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 의원은 오늘(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한 화장실을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화장실 남녀 공간을 분리하는 '안심클린'화장실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우 의원은 "민간 편의시설이나 업무시설의 화장실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1천 제곱미터 이상 모든 민간건물까지도 안심클린 화장실을 설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간건물 화장실에 대한 안전전수조사를 하겠다"면서 "몰카 등을 방지하기 위한 화장실 리모델링 비용을 서울시가 지원하겠다"고 말했습
정책 발표에 앞서 남녀공용화장실 현장을 돌아본 우 의원은 "민간시설이지만 이대로 방치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서 "화장실 안전문제에 대해 많은 여성이 불안을 느끼고 있는 만큼 서울시민과 여성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꼭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안보람/ggargga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