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예비후보를 향해 "과거 본인의 카이스트 해외 출장의혹부터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안 예비후보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을 놓고 사퇴와 구속수사 발언을 한 데 따라 즉각 대응한 겁니다.
우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후보는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비슷한 성격의 외유를 한 바 있다"며 "그 기준으로 본다면 안철수 후보도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우 의원은 "안 후보는 지극히 개인적인 외유성 출장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4건이 있다"며 "이는 모두 카이스트에서 비용을 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됐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가 부인 김미경 여사와 함께 지난 2009년에서 2011년 사이에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딸의 석사 지도교수와의 면담 그리고 딸이 다니던 사교 모
김기식 원장을 문제 삼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향해서도 "17, 18, 19대 국회 중 상당수의 의원도 비슷한 방법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온 바 있다"며 "같은 당 소속 의원들부터 고발하고 질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김문영 기자 / (nowmo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