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내 경선이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곳은 안희정 사태 후폭풍이 거센 충청지역인데요.
자유한국당도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전략공천을 확정 지으며 본격적인 지방선거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은 충청입니다.
치열한 신경전 속에 강력한 충남지사 후보였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낙마하자 경선을 빨리 치러 내상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습니다.
사흘간 대전·충남·충북 세 곳에서 후보를 선출하고 나서 전북·전남·제주, 인천·대구, 서울·경기·광주 순으로 경선을 이어갑니다.
서울·경기·광주에서 결선투표가 치러진다면 오는 24일 광역단체장 후보자 선출이 마무리되는 겁니다.
민주당은 '안희정 쇼크'가 휩쓸고 간 중원의 표심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대전·충남·충북·세종은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지역이다, 그래서 충청권부터 전략적으로…."
자유한국당도 서울 김문수·대구 권영진·경북 이철우·세종 송아영 등 4곳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추가 확정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나라와 당이 큰 위기에 처했다"며 출마를 공식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 "대한민국을 좌파 광풍에서 구하고 자유 민주주의 세력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이 한 몸을 던지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주 안에 공천 규칙을 만들어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각 당이 내세울 인물 선정을 본격화하면서 뜨뜻미지근했던 지방선거 분위기도 차츰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