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늘 예정된 대통령의 담화에서 전면 재협상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인터뷰 : 류근찬 / 자유선진당 의원
- "이번 한미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책임질 사람이 많다. 최소한 정운천 장관에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야 3당 등 151명이 서명한 해임건의안에서는 검역주권을 포기하고 국민건강권을 크게 훼손한 책임이 있는 정운천 장관이 잘못을 시인하고 재협상에 나서기보다 거짓 정보와 주장으로 국민을 호도하려 했다며 장관직을 유지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장관의 해임건의안은 제출 24시간 후 72시간 내 처리해야 하는 국회법상 오늘(22일)이나 내일(2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처리될 전망입니다.
야권은 해임건의안 외에도 쇠고기 재협상에 대한 압박을 계속해 나갔습니다.
특히, 정부가 밝힌 검역주권 명문화 결과에 대해서 집중 성토했습니다.
인터뷰 : 김효석 / 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이원하는 내용 뭐가 반영됐나. 이게 무슨 사실상의 재협상을 주장하는지.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또, 오늘(22일)로 예정된 대통령의 쇠고기 협상 관련 담화문에서 전면 재협상을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차영 / 민주당 대변인
- "이만하면 됐다는 식의 안이한 발상이 더 큰 국민적인 분노를 초래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담화문에는 재협상을 하겠다는 내용이 담기길 기대한다."
[기자]
- 제17대 국회 마지막 회기는 이번주로 끝이 나지만 쇠고기 협상을 둘러싼 야권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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