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지키려는 자유한국당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지는 곳,
바로 부산과 경남, 이른바 PK지역입니다.
두 당 모두 뺏길 수 없는 지역이어서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곳 역시 민주당 후보들이 기세가 무섭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은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자유한국당 서병수 현 부산시장의 재대결로 관심이 쏠립니다.
현재 여론조사에선 재도전하는 오 전 장관이 44.2%로 서 시장을 두 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서 시장을 찍었다는 사람은 35.7%, 오 전 장관보다 10%p가량 많았지만 4년 새 상황이 역전된 겁니다.
경남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경남도지사에 다시 도전하는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36.6%의 지지를 받아, 한국당 김태호 전 의원을 12.5%p 앞섰습니다.
응답자의 34%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22.1%는 김경수 의원을 지지했다고 답했지만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드루킹의 댓글 조작 사건'이 터진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지만, 당장은 그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부산·경남 지역 유권자들은 다음 광역단체장이 경제분야에 중점을 두길 바랐고, 그다음 중점분야로 복지를 꼽았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