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관심을 끈 핫라인 설치 일정 윤곽도 드러났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첫 통화가 빠르면 오는 20일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 핫라인이 오는 20일쯤 설치됩니다.
직통 전화기가 놓일 장소는 청와대 집무실과 평양 노동당 청사 집무실이 유력합니다.
남북은 앞서 2000년 정상회담 후 핫라인을 국가정보원과 북측 통일전선부에 마련했지만, 정상간 직접 통화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어제)
- "20일께 연결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핫라인은 당연히 정상 공관에 설치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첫 통화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관례상 설치가 끝나면 기술적 문제는 없는지, 바로 시범 통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 리설주가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할 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임 비서실장은 북한과 마지막까지 협의할 중요한 과제라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어제)
-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된다면 처음부터 될지, 중간에 합류하게 될지…."
또 회담 장면 생중계와 공동 기자회견 방안은 오늘(18) 열릴 남북실무회담에서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