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존 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과 비핵화 시 북한의 우려 해소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볼턴 보좌관은 '정직한 중재자'로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진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책에 대한 의지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자 자기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에서의 적대 행위 금지라든지 이를 통한 궁극적 평화체제의 구축 방안이라든지, 북한의 우려를 어떻게 해소해줄 수 있는지,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밝은 미래를 어떻게 보장할지 등 여러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이런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한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과 남북미 3국 정상 간 회담 개최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볼턴 보좌관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해가 매우 높고, 맥 맥매스터 전 보좌관 못지않게 긴밀한 협력 파트너로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일관되게 표명하는 그 자체를 평가하며, 김 위원장의 최근 방중 때도 특사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