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홍준표 원내대표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당청관계 강화를 통한 예측가능한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수)
인터뷰 : 최병국 / 한나라당 선관위원장
- "원내대표에 홍준표 위원이 정책위원회 의장에 임태희 위원이 선출되었음을 선포한다."
단독 후보로 출마한 홍준표, 임태희 의원이 한나라당의 18대 국회 첫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각각 선출됐습니다.
원내수석부대표로는 주호영 의원이 내정됐고 수석 정조위원장으로는 최경환 의원이 유력합니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즐거운 정치'를 화두로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 "정치 즐겁게 국민들이 짜증나지 않도록 하겠다."
이를위해 당정청 협력 강화를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 "행정부와 사전 협의를 하고 청와대 정책팀과 사전 협의를 위해서 당정청의 목소리가 하나가되는 그런 구조로 운영을 하겠다."
당 안팎에서 필요성이 제기되는 인적쇄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 "출범 3개월밖에 안된 내각 청와대 수석에대해서 능력, 경험 부족을 인적쇄신으로 가기에는 조금 이른감이있다."
지난해 한나라당 경선 당시 거세게 반대했던 대운하에 대해서도 '수자원 확보가 필요하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당청 관계에 청신호를 예고한 홍준표-임태희 체제가 여야 관계에서는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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