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정착의 중대한 전기가 될 '2018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청와대는 사실상 비상 체제로 전환하고 만에 하나 발생할지 모를 모든 상황에 대비해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일체의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참모들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준비할 계획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일정을 잡지 않고 남북정상회담에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통일부 등 관련 부처가 준비한 자료 등을
특히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고 돌아오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비핵화·종전선언 등 남북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을 보고받고 이를 회담 전략에 반영할 가능성도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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