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행원 명단도 공개됐습니다.
예상대로 대남, 외교, 국방 실세들이 총출동했는데, 여기에 김 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과 상징적 국가수반인 김영남까지 포함됐습니다.
초호화 수행단의 배경을 주진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우리 땅을 밟는 북한 수행원은 모두 9명.
예상대로 대남 담당자인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그리고 외교 분야에서 리수용 국제부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포함됐습니다.
국방에서는 박영식 인민무력상과 리명수 총참모장도 참석합니다.
여기에 특사단으로 방남했던 김여정 부부장과 김영남 상임위원장 그리고 최휘 국가체육지도원장도 추가됐습니다.
북한은 따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김영남 최고인민위원 상임위원장의 이번 수행단 동행에 대해서 북측의 설명이 따로 있진 않았습니다."
김영남은 북한 헌법상 공식 국가 수반으로, 실제 지난 2000년 2007년 남북 회담때도 우리 대통령과 독대를 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성렬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공식적인 국가수반인 김영남을 수행을 같이 함으로써 공식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고 보고요. 실질적인 회담은 김정은 위원장이랑 할 거라고 예상합니다."
여기에 실질적 2인자이자 선전선동을 맡은 김여정과 문화·체육 담당자인 최휘가 포함되면서 정상간 의제는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이번 정상회담은 남북 관계와 외교를 넘어 문화체육교류까지 다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 센터에서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