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는 오늘(26일) 하루 내외신 기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회담 전날 무르익은 분위기를 연장현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회담을 하루 앞둔 2018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들이 입장을 시작했고, 덩달아 출입구의 경호도 한층 삼엄해졌습니다.
이번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등록한 언론사는 내외신 360개사, 총 2천850명입니다.
회담 당일 현장 등록할 취재진까지 포함하면 3천 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1천여 명이 앉을 수 있는 통합브리핑룸은 거의 다 찼습니다. 각국으로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전달하는 외신 기자들의 취재 열기도 뜨겁습니다."
▶ 인터뷰 : 조시 스미스 / 로이터통신 선임특파원
- "앞으로의 평화에 대한 선언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겁니다. (내일) 대화가 잘 된다면, 긴 여정의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메인프레스센터 한편에는 분단의 아픔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 자리 잡았습니다.
견학을 온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원은 진지한 눈망울로 이산가족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회담 내용을 판문점에서 메인프레스센터까지 빠르게 전달할 우리 5G 이동통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의 만남을 앞두고 일산 메인프레스센터의 분위기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