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늘 북한 대내외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일의지'로 회담이 성사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대감을 표출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천출위인을 모시여 민족의 앞날 창창하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북남수뇌회담(남북정상회담)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김정은)의 뜨거운 민족애와 확고한 통일의지, 대범한 결단과 넓은 아량에 의해 마련된 역사적 사변"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대외선전 매체 '메아리'도 '뜨거운 민족애와 확고한 통일의지의 산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4월 27일이 왔다"며 "이번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은 명실공히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민족애와 확고한 통일 의지가 안아온 고귀한 산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남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뜨거운 민족애와 확고한 통일 의지에 의하여 마련된 역사적 사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북남수뇌회담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김정은)의 뜨거운 민족애와 확고한 통일 의지, 대범한 결단과 넓은 아량에 의하여 마련된 역사적 사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0년 1차 때와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조선중앙TV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대한민국 대통령의 만남을 생중계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매
북한 매체가 정상회담 당일 오전에 이처럼 신속하게 예고성 보도를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됩니다. 특히 신변안전을 고려해 최고지도자의 동선을 사전에 보도하지 않는 그간의 관행에 비춰봐도 흔치 않은 일 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