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화제가 된 남북정상회담 만찬 모습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송영무 국방부장관에게 술을 건네는 등 격의 없는 모습들이 포착됐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정상 간의 건배사부터 오연준 군이 부른 고향의 봄까지 화기애애하게 진행된 만찬.
청와대가 영상에 나오지 않았던 만찬 사진들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한 손으로 우리 군 수장인 송영무 국방부장관에게 술을 따르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얘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사진 한쪽 구석에는 무언가를 보고 놀란듯한 리설주 여사와 임종석 비서실장의 표정이 깜짝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우리 국민에게도 익숙해진 김여정 부부장의 밝은 표정도 눈에 띕니다.
활짝 웃으며 김정숙 여사와 환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예의를 갖춰 술을 따르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습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웃으며 김 여사에게 무언가 보여주는 장면도 보입니다.
이번 회담으로 큰 화제가 된 평양냉면도 사진으로 남았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 27일)
- "어렵사리 평양에서 평양냉면을 가져왔습니다. 좀 맛있게 드시면 좋겠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나란히 평양냉면을 맛보고,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냉면 앞에서 두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청와대는 마지막으로 회담 일정을 준비하는 수행원들의 막간 모습들도 공개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전민규